최태진·소재철 등 16개 시도회장과 동행
고사위기 건설산업 '심폐소생'에 고군분투
세종사무소 설치, ‘건설산업 활성화’ 입법대응 총력
국회의원·정부·공기업 기관장 등과 ‘일촌 맺기’
일반관리비 요율 상한 최대 8%까지 상향
표준품셈 1%, 표준시장단가 3.9% 상승
[시즌2]건설한국 위용 회복에 역량 집중
“‘일양래복’, 어둠이 걷히고 따뜻한 새해의 기운이 돌아온다”

[오마이건설뉴스]한승구 대한건설협회(이하 ‘협회’) 회장이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전국 16개 시도회장들, 그리고 협회 안시권 상근부회장, 김종현 기획본부장, 진광현 정책본부장, 박승화 회원본부장, 백현식 산업본부장 등 임직원들을 ‘건설산업 살리기 특급열차’에 태워, 고사 위기 건설산업에 숨을 불어넣기 위한 심폐소생을 진행 중이다.
‘한승구 號’ 특급열차에 탑승한 야전사령관은 최태진 서울시회장을 비롯해 정형열 부산시회장, 이승현 대구시회장, 박은상 인천시회장, 황인일 광주시회장 직무대행, 최문규 대전시회장, 장홍수 울산시회장, 황근순 경기도회장, 최상순 강원도회장, 유정선 충북도회장, 최길학 충남·세종회장, 소재철 전북도회장, (공석)전남도회장, 박한상 경북도회장, 강동국 경남도회장, 김기춘 제주도회장이다.
여기에 최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초기지 사무실을 설치하고 올해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의 제도개선 및 입법 등에 고군분투 총력 준비태세를 갖췄다.
한승구 회장(이하 ‘한 회장’)은 취임 첫해 작금의 건설시장 상황을 예측하고 16개 시도회장들을 중심으로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작년 출범시켜 공사비 현실화 등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각 과제별 위원회를 가동했다.
한 회장은 그 성과물과 올해도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추진할 핵심사업들을 지난달 27일 열린 ‘제67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개회사를 통해 전격 발표했다. 성경 구절에 나오는 ‘왼손이 한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는 말을 손수 실천하며, 지난 [시즌1]을 시·도회장들과 동행하며 쉼 없이 달려온 결과물이다.
이날 한 회장은 최근 건설산업을 둘러싼 제반 환경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매일 수많은 도전과제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관세전쟁,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 건설원자재 가격상승, 인력난과 각종 규제까지 건설업계는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ESG 경영, 안전 규제 강화 등 환경 변화에 대한 다양한 요구까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협회도 회원사들이 건설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내외 경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시·도회 회장단과 함께 중앙 행정부 장관과 전국 시·도지사, 여러 공기업 기관장 및 교육감은 물론 여·야 국회의원들까지 건설 관련 각계 인사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직접 대면하며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건설산업 살리기 ‘일촌 맺기’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35년간 동일하게 유지되어 온 일반관리비 요율 상한을 최대 8%까지 상향시켰으며 간이종심제 낙찰률도 3.3%p 상승시켜 공공공사의 수익성을 확보했다.
또한, 공사비 현실화를 추진해 표준품셈은 1%, 표준시장단가는 3.9%의 상승을 이끌어 냈으며, 정부에, 공사비 산정에 관한 현장 의견을 상시 반영할 수 있는 ‘수요 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도 국토부에서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월 6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 맹성규 위원장이 개최한 토론회에 적정공사비 확보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방향과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13일 토론회 내용을 추가 협의하기 위해 국토교통위 위원장과 국토교통위 위원, 국토부 차관 등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서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비롯한 개선과제별 정책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실용성있게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아래 표 참조>
특히, 19일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건설업계-정부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심도있는 논의 끝에 표준품셈 개정, 낙찰률 상향 등 공사비 현실화 부분은 조기에 개선토록 하고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이 빠르게 처리되어 건설시장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또한, 계속적으로 권영진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와 송언석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아래 표 참조>
한편 협회는 국회와 정부에서 건설업계를 위해 적극 지원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2025년도 [시즌2]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재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침체된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건설 한국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회장과 시도회장, 그리고 대의원들은 회원사의 경영위기 극복과 건설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라는 시대적 책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입니다. 올 한해, 협회가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회원사 모두가 건설산업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지금 우리 업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지만 ‘일양래복(一陽來復)’, 어둠이 걷히고 따뜻한 새해의 기운이 돌아온다는 이 말처럼, 지난 한 해의 어려움을 딛고 2025년도에는 우리 건설업계에도 새로운 희망과 발전이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의 개회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