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체장 및 업체 대표 등 700명 참석

[오마이건설뉴스]“앞으로 건설경기 회복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우리 건설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듯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내겠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7일 오후 3시에 건설회관(논현동 소재)에서 열린 ‘2025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통해 “대외적으로 중동 불안, 러‧우전쟁 장기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내적으로도 3중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한 회장은 “대한민국 해외건설이 1965년 해외건설 시장 진출 이래 누적 수주액이 1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고 건설산업이 4차산업혁명에 맞춰 기술력, 경쟁력을 갖추고 우수한 젊은 인재가 찾아오는 산업이 되도록 이미지 개선 사업에도 주력하고 국민에 신뢰받는 건설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2025년 새해, 건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국민과 건설인 여러분께 보탬이 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는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담은 신년사, 건설인 격려를 위한 신년 영상 및 덕담, 신년 떡 자르기 등 순으로 되었으며,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권영진 의원, 박덕흠 의원, 박범계 의원, 윤영석 의원, 송석준 의원, 김영진 의원 조승래 의원, 엄태영 의원, 이인선 의원, 강득구 의원 강준현 의원, 김영배 의원, 복기왕 의원, 이성권 의원 민병덕 의원, 강민국 의원, 장철민 의원, 박용갑 의원 염태영 의원, 박정현 의원, 문대림 의원, 손명수 의원 이연희 의원, 이강일 의원, 안태준 의원, 김준혁 의원 전진숙 의원, 윤종군 의원, 황정아 의원, 김상욱 의원 및 건설단체장과 업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의 신년사 요약내용.
<이전 생략>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건설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모든 건설인의 소망을 담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힘차게 시작됐습니다. 새해에는 희망찬 을사년의 기운을 받아 우리 경제와 대한민국 건설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0만 건설인 가족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갑진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중동불안에 러․우전쟁 장기화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글로벌 경기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국내경제와 건설업계도 부동산 PF, 원자재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으로 외환위기시대 보다 더욱 가혹한 시련의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 SOC예산은 작년보다 1조원 감소하였고, 건설투자 또한 작년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건설관련 부정적인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건설강국의 신화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건설 전공 대학생마저 건설현장을 외면하는 암울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건설인에게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개척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불굴의 의지와 열정이 있기에 반드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고 반전을 만들어 내리라 확신합니다.
협회와 건설기업들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건설 비젼을 만들기 위하여 지혜를 모으고 있는 만큼 곧, 성과가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때마침 희망의 씨앗도 보았습니다.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사업에 국토부도 뜻을 같이하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도하고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건설동행위원회』를 지난해에 출범하였습니다.
앞으로 『건설동행위원회』는 기술혁신, 제도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 강화, 긍정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건설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국회에서도 건설경기와 내수회복 지원을 위해 SOC 예산 등 건설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활력 제고에 앞장서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친애하는 건설인 여러분! 우리에게도 여전히 희망은 있습니다.
해외건설은 2020년 이래 5년 연속 연간 3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 1965년 해외 건설 시장 진출 이래 누적 수주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는 큰 경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산업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다시, 신뢰와 존경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건설인 여러분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