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흐메드 조그라프 생물 다양성 협약 사무총장으로부터 ‘생물다양성 협약 공로상’(CBD Award)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후에 산림이 회복되고 잘 가꾸어졌으나 강이 보존이 안 되고 주위의 생태가 파괴되었다”며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은 주요 4대강을 생태복원하고 주변에 산림 등도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젊었을 때 한때 환경보다는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 중간에 생각과 일하는 자세가 많이 바뀌어 산림조성 등 생태계 복원이나 환경보존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과 자연환경보존이 공존하면 가장 좋다.
하지만 이 두개가 상충할 때는 환경 보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강 살리기 사업은 강 복원 사업이고, 우리가 이런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흐메드 조그라프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정상과 시민 등 우리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에 이 대통령의 리더십은 생물다양성 협약의 성과를 국가적 차원으로 끌어올렸고, 다른 국가들이 모범으로 삼을만한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임지에 의해 2007년 환경의 영웅으로 선정된 이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국가적 약속을 지킴으로서 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생물다양성 협약 공로상’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받은 ‘생물다양성협약 공로상(CBD Award)’은 생물다양성협약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정상급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메르켈 독일 총리, 하퍼 캐나다 총리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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