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협회도 우수한 건축사가 배출되고 건축환경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전문가 단체로서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건축사 자격제도 이대로 좋은가?’라는 국회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토론회가 우리 건축문화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단순히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 건축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실질적인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은 다짐을 전했다.
이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건축사의 전문역량 강화 및 위상확립을 위한 건축사 자격제도 개선방안을 목적으로 건축업계, 학계 등 전문가가 참여해 건축사 자격제도 개편 이후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개선점을 점검하고 건축사의 양성교육, 시험제도 등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형 중앙대학교 교수(건축학부)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건축사 자격제도가 시험 응시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기회의 형평성이 주어지지 않아 건축인력이 감소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 유입을 가로막아 건축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교수는 미국의 사례와 같이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 졸업자에게도 별도의 실무경력을 쌓은 후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안하며, 건축사 양성을 위한 교육에 실무 중심의 구조, 안전 과목 등의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좌장인 제해성 前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소성환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장 ▲김창성 협성대학교 교수 ▲노승범 한양대학교 교수 ▲유준호 에이그룹인터내셔날 건축사사무소 대표 ▲오혁근 ㈜건축사사무소 프로브 대표 ▲김은희 건축공간연구원 건축정책본부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한편, 민홍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건축사자격제도는 건축서비스산업의 근간이 되는 제도로, 건축사 자격이 국민 안전 및 편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검토하여 정책과 입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과 개선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사진=대한건축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