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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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 결과는?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4.11.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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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제6 재개발, 신림2 재개발, 수표 재개발 등 3곳 총 2300세대 공급

[오마이건설뉴스]서울시는 지난 31일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수표 도시재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돈암제6 재개발사업 투시도/제공=서울시
돈암제6 재개발사업 투시도/제공=서울시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은 주택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정비계획변경 심의까지 포함된 첫 사례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지상 25층, 지하 7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사업으로 ‘노후주거지 밀집 지역 등 주변현황을 반영한 ‘정비계획과 건축·경관·공원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다.

그동안 건축 및 경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위주의 통합심의가 운영되긴 했으나, 도시관리계획(정비계획변경) 심의까지 통합 확대함으로써 이번 경비계획을 수반한 통합심의를 통하여 신속한 사업시행계획 인가 추진에 사업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권 주거환경개선 및 신규 주택 공급이 확대된다. 아울러, 부족한 주차장, 공원 등 공공시설이 확보된다고 시는 밝혔다.

통합심의안은 지상 25층, 지하 7층 1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00세대(공공주택 165세대, 분양주택 735세대)와 개방형 부대·복리시설 건립계획으로 주거환경개선계획과 더불어, 소공원 및 공용주차장이 계획되어 공공성도 대폭 개선된다.

또한, 공공보행통로를 선형을 지형의 고저차에 적합하게 변경했으며 공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연계한 (공용)주차장 건립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대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주변에 서울대학교와 신림동 주요 상권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과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공동주택 20개동(28층), 종교시설 2개동(4,5층), 공원(기부채납)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상지 동측에 호암로와 관악도시공원을 중심으로 통경축을 확보하여, 도시와 자연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며, 인근 관악산 일대의 고저차 형태를 건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주변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됐다.

특히, 단지 내를 관통하는 도림천 제2지류 복원사업도 본 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되어, 도심 속 친환경 하천 복원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풍부한 자연 환경을 통해 더욱 쾌적한 주거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통합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2025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현대적인 주거시설과 상업, 문화시설을 갖춘 관악구의 복합적인 생활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수표 도시재정비형 재개발사업 배치도
수표 도시재정비형 재개발사업 배치도

서울시 중구 입정동 237 일대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상 33층, 지하 7층, 연면적 17만2,159㎡(용적률 1,138%) 규모의 업무‧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을 계획하고, 인근 청계천과 연계한 대규모 개방형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해당 사업구역은 북측으로 청계천, 동측으로는 을지로3가 지하철환승역 및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남측․서측으로는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이 인접해 도심 활성화의 잠재력이 높은 입지 특성을 가진 지역으로 도심의 녹지와 어우러진 고밀․복합개발을 구상했다.

특히, 해당 구역의 절반(약 5,060㎡)에 달하는 개방형녹지 공간은 종전의 건물 중심의 계획을 탈피한 것으로, 대규모의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을 계획함으로써, 도심을 찾는 시민 누구나 도심숲을 향유하고 다양한 여가 활동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병용 市 주택실장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한 주택공급이 순조롭게 운용되고 있다며, 주택공급, 주거환경개선 및 공공시설 확충과 도심권의 개방형 녹지 등을 통한 활력을 불어 넣어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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