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만 6933개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협력·공정거래’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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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만 6933개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협력·공정거래’ 협약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08.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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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3T’를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상생협력 모토로 삼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더욱 속도를 낸다.
3T란 Trust(상호신뢰), Together(동반성장), Tomorrow(미래지향) 세 가지를 뜻하는 용어로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는 3T를 모토로 기존 1차 협력 중소기업은 물론 2·3·4차 협력 중소기업까지 포괄하는 산업생태계 차원의 상생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18일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패밀리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등 12개 출자사 사장, 1·2차 협력 중소기업 대표와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37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포스코 및 출자사와 1차 거래 협력기업 대표가 협약을 맺고, 다시 1차 협력기업 대표가 2차 거래 협력기업 대표와 자율적으로 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스코 및 출자사와 협약을 맺은 1차 협력기업은 1만 5150개사로, 이 가운데 298개사가 2차 협력기업 1만 1783개사와 협약을 맺어, 모두 2만 6933개사가 협약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이번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과의 자율적인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상생협력 지원을 바탕으로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을 추구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합리적으로 반영하고, 기존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테크노파트너십(맞춤형 기술지원)과 베네핏셰어링(성과공유제)을 연계하는 ‘패키지 프로그램(Package Program)’을 시행해 협력기업에 대한 상생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 분기 제품판매 가격 예측이 가능하도록 가격 트렌드(trend)를 미리 설명하고, 주물업계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며, 구매입찰 시 과당경쟁 방지 및 수익률 개선을 위해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 낙찰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설비구매 중도금’을 신설, 설비구매시 중도금 지급비율을 계약금액의 30%로 정해 중소기업의 생산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며, 중소 고객사와의 공동 마케팅 활동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임원 중심의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임원 평가에 상생협력 활동실적을 반영하는 동시에,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포스코패밀리 임원들이 참여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문 및 지원 활동을 펼치는 상생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5억 원어치를 구매하며 재래시장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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