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K-FINCO 이사장 “건설 버팀목 되려면 조합 수익성 뿌리부터 탄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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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K-FINCO 이사장 “건설 버팀목 되려면 조합 수익성 뿌리부터 탄탄해야”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4.08.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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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경영실적 방파제 높여 건설 위기 파도 막는다
수주 감소·고물가·고금리 ‘三重苦’ 마주한 건설업계
시장점유율 확대·수수료 인하·배당 환원, ‘상생 협력’ 나서
2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 긴급 경영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K-FINCO
2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 긴급 경영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K-FINCO
이은재 이사장이 26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긴급 경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K-FINCO
이은재 이사장이 26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긴급 경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K-FINCO

[오마이건설뉴스]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K-FINCO’)이 2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긴급 경영회의를 개최하고 역대 최대 경영실적 달성을 위한 사업 부서별 목표와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은재 이사장은 “건설 수주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및 임금 상승, 고금리 지속으로 조합원의 경영 상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업계와 조합원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려면 먼저 조합이 수익성이라는 뿌리부터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FINCO는 건설수주액 감소에 대응하여 신규 우량 조합원 유치 및 기존 조합원 이용 활성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조합원 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1,100개사 이상 늘어 6만2,000개 사를 넘어섰다. 조합원 수 증가는 출자금 증가로 이어져 조합 재무 건전성 강화에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보증시장 점유율은 2021년 14.2%까지 떨어졌으나, 지속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최근 19.1%까지 올라섰다. 영업 부문은 2024년에 2,197억원의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7월 기준 목표치의 6%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 부문은 안정적 고수익 확보를 통해 7월 말 기준 최대 목표치(973억원)보다 270억원 이상 많은 1,200억원대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금리 우량 자산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목표치 초과 달성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영업 활동과 투자 운용으로 벌어들인 수익과 보증사고 관리로 절감한 비용은 조합원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1,159억원의 순이익실현하고 이중 1,028억원을 조합원에게 배당 환원했다. 이외에도 건설기계보증 수수료 인하, 건설안정 특별융자 제공을 통해 조합원과의 상생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다만 침체에 빠진 국내 건설경기는 올 최대 실적 달성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보증사고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보증 사고로 총 600억원 가량을 지급했던 K-FINCO는 올해도 증가세가 지속되자 사고 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대형사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증 지급금에 대한 회수를 강화해 조합원의 소중한 출자금을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

이은재 이사장은 “긴급 경영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K-FINCO 임직원 모두 합심하여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힘써주길 바란다”면서, “높아진 수익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이익 환원의 규모도 늘려 상생 협력을 실천함과 동시에 어려울 때 더 큰 힘이 되어 드리는 조합으로 거듭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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