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제10지구, 지하7층~지상19층 업무시설로 탈바꿈
[오마이건설뉴스]서울시는 20일 열린 제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신규)과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에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됐고 지상24층, 지하2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사업으로 ‘건축·경관·교육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편익성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경로당, 작은도서관, 실내주민운동시설 등이 개방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심의안에 따르면 지상24층, 지하2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세대(77세대 임대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 33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또한, 신설동역 역세권 지역 가로에 대응한 연도형 상가 배치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여 기존 유동인구의 접근성을 강화하였다.
사업시행방법 변경 등으로 지지부지했던 사업추진이, 이번 통합심의로 사업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시행계획 인가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 예정이다.

한편,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서소문동 58-7번지 일대)’은 1970년 준공된 동화빌딩(16층), 주차타워(10층) 등 노후된 건축물을 철거하고, 지상19층, 지하7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전통적인 업무시설 밀집지역인 서소문구역 일대의 주요 건물과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과, 인접한 사업지(서소문11,12지구)와 연계된 보행·녹지공간을 확보해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업무와 일상의 여유를 즐기도록 계획됐다.
한병용 市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지원을 통해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