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순이익 ‘사상 最大’…331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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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순이익 ‘사상 最大’…3311억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0.07.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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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수주 호조, 10조 6943억…45.3% 늘어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조 6,279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 순이익 3,311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진행 현장의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인해 영업이익율이 전년 동기 5%에서 6.1%로 개선되며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계열사에 대한 지분평가이익, 파생상품 거래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실질적인 매출 증가(국내 5.3% 증가, 해외 외화기준 10.4% 증가)에도 불구,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환산 총매출은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도 해외 플랜트 및 해외 건축부문의 수주 호조로 ▲국내 3조 5,406억원 ▲해외 7조 1,537억원 수주 등 총 10조 6,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가 증가했다.
이 같은 수주 호조세로 6월말 기준 총 52조 6,088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 약 5년치 이상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영업부문에서의 풍부한 현금 유동성 창출로 1조 3,593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6월말 현재 차입금 9,549억원을 모두 상환하더라도 순현금 4,044억원의 실질적인 무차입경영을 실현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을 15.2% 감축, 사상 최저치인 152.2%를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충분한 수주 잔고 확보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국내외 수주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치인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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