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지런한 사람’ 조인호 기계설비건설협회장, 핵심 역점사업 ‘TOP 4’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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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바지런한 사람’ 조인호 기계설비건설협회장, 핵심 역점사업 ‘TOP 4’는?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4.02.1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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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창출, 양성&설립, 안착, 그리고 위상”

공사원가 관리 주력 ‘회원사 이익 창출’ 매진
기계설비 기술자 양성·교육원 설립 적극 추진
기계설비 법령 보완 기계설비법 안착시킬 것
홍보 강화 등 기계설비산업 위상 ‘업그레이드’
△지난 1월 30일 열린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조현일 협회 전무가 2024년 사업계획 내용을 보고하고 있는 가운데 조인호 협회장이 의장석 단상에서 그 내용을 면밀하게 흩어보고 있다./사진=오마이건설뉴스
△지난 1월 30일 열린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조현일 협회 전무가 2024년 사업계획 내용을 보고하고 있는 가운데 조인호 협회장이 의장석 단상에서 그 내용을 면밀하게 흩어보고 있다./사진=오마이건설뉴스

[오마이건설뉴스]“참 바지런한 사람(단체장)이에요.”

이는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에 대해 건설관련 유관기관 단체장인 A회장이 기자와의 사석담화(私席談話) 중에 툭 던진 말이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A회장은 “나도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해 제도개선 골목길 곳곳을 누비고 다니지만, 조인호 회장 또한 내 눈에 띌 정도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요란하지 않으면서 조용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등극 2년차’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이 지난달 30일 제61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올 신년사를 통해 밝혔던 <2024년 핵심 역점사업 ‘TOP 4’>를 재차 강조하면서 확고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선 조 회장은 지난해 공들여 성과를 낸 사업들을 떠올렸다. 그는 “지난해는 대외적 여건 변화에 따른 자재가격 급등, 건설노조 불법 파업으로 인한 공기 지연, PF 리스크로 인한 금융경색·수주물량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힘들게 보낸 시간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전문공사 보호구간 확대,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연장, 공사원가 확보 추진, 기계설비법 하위 법령 개정, 연료전지 및 산업 생산시설 경상정비공사 시공자격을 기계설비 공사업으로 하는 국토부 유권해석, 기계설비분야 기술자 양성 활성화 노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인호 회장은 올해 핵심 역점사업 키워드로 ‘창출, 양성&설립, 안착, 그리고 위상’을 꼽았다.

이는 대내외 경제 불안에 따른 회원사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기계설비법의 전면 확대 시행에 따른 법 안착으로 기계설비산업 발전 도모를 염두에 둔 조 회장의 포석이다.

우선, 첫 번째 키워드는 ‘창출’이다. 조 회장은 공사원가 관리에 주력해 회원사 이익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기계설비공사 업역 확대 추진, 종합업체의 전문공사 수주제한 시행을 위한 기계설비공사 입찰공고 시 종합업체 참가 제한 추진, 자재·노임·품셈 등 공사원가 확보를 통해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둘째 키워드는 ‘양성&설립’이다. 기계설비 기술자 양성 및 기계설비 교육원 설립 추진 카드를 꺼냈다. 조 회장은 “기계설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기계설비 교육원 설립을 위한 수요 분석, 시설계획, 설계 용역 등 교육원 설립을 본격화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셋째 키워드는 ‘안착’이다. 기계설비 법령을 보완해 기계설비법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조 회장은 “현장에서 기계설비법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기계설비법 일부 개정 및 하위법령 개정안 마련 기계설비 성능점검업 관리규정 마련,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선임 및 위탁 관련 제도 개선, 등급 조정 제도 등을 마련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위상’이다.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기계설비산업에 위상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조 회장은 “기계설비의날 개최를 통한 기계설비산업 위상 강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사업 활성화, 국가·지자체·교육청·발주기관 기계설비 담당자 교육 지원 등을 통해 국민 친화적인 기계설비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인호 회장은 “(회원사들도)안전한 경영을 위해 저가수주 방지, 안전관리·품질시공에 힘써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주문하며, “(협회는)회원사의 경영환경이 좀 더 나아짐은 물론 기계설비산업의 위상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계설비산업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회 사업 추진에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지난 1월 30일 열린 제61회 정기총회 모습. 사진 좌측부터 허용주 협회 수석부회장, 백종윤 협회 명예회장, 조인호 협회장, 정달홍 협회 명예회장, 김종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사진=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지난 1월 30일 열린 제61회 정기총회 모습. 사진 좌측부터 허용주 협회 수석부회장, 백종윤 협회 명예회장, 조인호 협회장, 정달홍 협회 명예회장, 김종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사진=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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