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건설공사계약액 10.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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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건설공사계약액 10.5조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11.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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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소폭 상승세(전년 동월대비)를 보였던 건설공사계약액이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9월 들어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민간 신규주택과 재개발공사 발주는 전년동월보다 15.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지난 9월 건설공사계약액이 10조5,003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원가공개, 청약가점제 등의 시행과 미분양주택의 증가에 따른 주택경기 침체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발주기관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도로, 공장시설과 주거부문을 제외한 비주거부문과 토목부문에서 크게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3.5% 감소한 2조3,404억원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도 주택경기의 침체로 1.4% 감소한 8조1,59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대규모 발전시설물량 증가로 10.9% 증가한 반면, 건축공사는 미분양주택이 증가하면서 신규주택발주가 크게 감소해 11.7% 떨어졌다.
특히 지난 8월까지의 미분양주택은 7월보다 1.2% 증가한 9만1,714호로 지난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해 건설업계의 경영압박과 부도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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