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일대 3개 단지, 재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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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일대 3개 단지, 재개발 본격화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4.01.1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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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호3-2·3구역에 이어 3-1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배치계획안/제공=서울시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배치계획안/제공=서울시

[오마이건설뉴스]서울시가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하 ‘천호3-1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천호동 일대가 3개 단지(천호 3-1, 3-2, 3-3)가 함께 개발됨에 따라, 이 지역 일대가 천호동의 대표 주거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3-1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구역이 지정됐던 3-2구역 및 3-3구역과 인접한 구역이다. 당초에는 3개 단지가 각각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신속통합기획에서 제시된 기초생활권 단위의 통합적 계획지침에 따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하게 됐다.

기초생활권 단위의 통합적 계획지침에는 △지역자원의 활용 △지역 간 동선 연계 △생활권 단위 기반시설 정비 △생활가로 일체적 조성 등 3개 사업구역을 아우르는 계획지침을 담았다.

이 지역 일대는 천호동 주민의 생활권 기능이 강화되고, 23층 내외 약 634세대 규모의 가족 친화형 주거단지(2만6,630㎡)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획안에 담긴 3가지 계획원칙은 △기초생활권 단위의 통합적 기반시설 계획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주민 생활공간 및 보행동선체계 마련 △지형 특성을 고려한 단지배치 및 조화로운 경관계획이다.

먼저, 3개 사업구역 간 통합적 기반시설 계획을 통해 지역 일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단위 공공시설 수요를 파악해 교통, 생활 기반시설 등이 서로 연계되도록 계획했다.

두 번째, 단지 내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 공간을 조성해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주민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편리하게 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단지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천일초등학교에서 진황도로27길로 이어지는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천호동의 지역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천면로, 천호동 성당, 고분다리 시장, 천호도서관 등을 연계하는 동선계획을 수립해 쾌적한 지역보행환경을 마련했다.

세 번째, 지형의 단차가 발생하는 부분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지형 특성을 활용한 주동 디자인 및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열린 경관을 형성한다.

시는 천호3-1구역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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