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리부도 4대강 살리기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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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리부도 4대강 살리기에 관심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07.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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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중국의 수자원업무를 총괄하는 수리부(중국의 수자원, 하천(수질포함)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장관급 기구)의 국장급 대표단을 초청, 이포보, 여주보 등 4대강 살리기 현장을 견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수리부는 지난 해 6월 북경에서 개최된 ‘한·중 수자원기술 협력회의’에서 한국이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추진계획”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으며, 수리부의 높은 관심에 따라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 수자원 기술협력회의’의 일환으로 수리부 공무원을 초청해 한강살리기 현장 견학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작년 회의에서 수리부는 4대강 살리기에 포함된 생태공원, 자전거길 등 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 및 복합공간 창출 계획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하천의 이수·치수를 넘어 환경, 문화, 레저, 친수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고려하는 한국의 하천관리 정책을 매우 선진화된 정책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정병윤(鄭炳潤) 수자원정책관은 4대강 살리기는 퇴적토의 준설과 가동보 설치, 소규모 저수지를 통한 용수확보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여서,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인 ‘산샤댐’을 준공하는 등 대형댐 건설을 통한 용수확보 정책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4대강살리기를 중국 외에도 국제사회에 녹생성장을 위한 모범적인 실천사례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중 수자원 기술협력회의’는 1993년 국토해양부와 수리부간에 체결된 “수자원분야 협력에 관한 약정”에 따라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한다.
금년에는 7.2~7.7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며, 한국은 국토해양부 정병윤(鄭炳潤) 수자원정책관이, 중국은 수리부 국제협력 및 과기사 교세산 순시원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하천의 건천화 평가 및 개선방안” 등 6개의 주제에 대해서 발표하고 토론할 계획이며, 지난해까지 15회의 회의를 개최하는 동안 양국의 수자원분야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65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등 양국의 수자원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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