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구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취임 2년차 플랜 ‘건설기술인 경청투어’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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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구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취임 2년차 플랜 ‘건설기술인 경청투어’ 방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10.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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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 무엇을 원하나?”...세대별 기술인과 릴레이 소통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협회 백만 회원의 강력한 구심점 역할 할 것”
단체사진/제공=한국기술인협회
단체사진/제공=한국기술인협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현장에서 우리 건설산업이 겪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술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고자 오늘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그동안 주신 의견들은 E&E포럼과 연구활동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인사말 중에서.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 이하 ‘협회’)가 건설기술인력의 고령화와 각종 규제 등 건설현장에 산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협회 대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협회가 일선 건설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진행해 온 ‘세대별 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내용들을 취합해 전체 대의원과 이사진이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지난 5월 여성·청년층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7월에는 건설산업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중장년 대의원, 9월에는 오피니언리더 등과 릴레이 소통을 이어왔다.

그동안 <여성·청년층>은 ▲여성 건설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경력단절 ▲경력직 선호 문화와 처우개선 등의 문제를, <중장년>은 ▲청년층 유입의 어려움 ▲각종 규제에 따른 업무효율성 저하 ▲배치인력 산정 기준 현실화 등 제도 개선을, <오피니언리더층>은 ▲산업 전반의 문화개선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개선과 관련한 생생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간의 토론결과를 발표한 신원상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각 계층별로 수렴한 의견의 중요도와 시급성을 고려해 연구를 수행하고,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석 협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각 세대를 대표해 ▲이아름 건축대의원(여성·청년) ▲이원재 건축대의원(장년) ▲안상용 토목대의원(오피니언리더) ▲이희석 건축기술인회장(기술인회) ▲손동우 매일경제 차장(언론)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입·낙찰제도 개선 등 건설생산시스템 향상 방안 ▲건설기술인 배치기준의 명확화 ▲청년 건설기술인 등의 취업활성화 방안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의 역할 강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인사말하는 윤영구 회장/사진=오마이건설뉴스
△인사말하는 윤영구 회장/사진=오마이건설뉴스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는 ‘협회-기술인회-위원회’의 3축으로 나누어 협회 운영의 기틀을 만들고, <건설기술인 미래발전 비전2030>을 수립해 세부과제를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는 많은 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회원들이 협회에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그 방안을 모색해 온 시간이었다”고 서두를 던졌다.

이어 “이에 따라 건설산업의 발전과 그 속에서 건설기술인의 권익증진은 E&E포럼을 통해 제도개선의 방향을 설정하고, 관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건설현장에서의 관행들을 개선하기 위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답을 구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열어 왔다”며 “또 대의원 간담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청년, 장년, 오피니언리더로 세대별로 구분해 실시했고, 오늘 그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윤 회장은 “그동안 주신 의견들과 오늘 전체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시대와 세대에 맞는 협회 정책을 발굴하고, 건설인정책연구원 및 E&E 포럼과 연계해 많은 분들이 함께 그려온 밑그림들이 제도개선이라는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협회가 곧 회원 백만 시대를 맞는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협회가 백만 회원의 강력한 구심점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경청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미지/제공=한국건설기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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