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수 상위 30명 중 24명 “‘수도권 집’만 쓸었다”
상태바
주택 매수 상위 30명 중 24명 “‘수도권 집’만 쓸었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09.20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6년간 7996채 매수...매수금액 1조1962억
민홍철 의원, “다주택자 퍼주기 정책이 아닌 국토 균형발전위한 정책 기조 대전환 필요”
/사진제공=민홍철 의원실
/사진제공=민홍철 의원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주택구매건수 상위 30명 중 24명은 수도권에 있는 주택만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사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주택구매건수 상위 30명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7996채로 매수금액만 1조1962억1694만원에 달했다.<#파일첨부 : 2018년~2023년 6월 주택구매건수 상위 30명 현황>

이중 24명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위치한 주택만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6622채로 매수금액은 1조457억 8284만원이었다.

주택구매건수 최상위 3명이 구매한 주택 2194채 역시 모두 수도권이었다. 구매건수가 가장 많았던 50대 A씨는 수도권에 있는 주택 792채를 1156억6690만원에 매수했다.

이어서 40대 B씨는 709채(1151억8060만원), 50대 C씨는 693채(1080억3165만원)를 매수하며 그 뒤를 이었다.

민홍철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매수 심리 양극화가 커지고 집값 불안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부동산 투기자들이 수도권 집을 집중적으로 쓸어 담고 있는 만큼, 다주택자를 위한 퍼주기 정책이 아닌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기조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