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40년까지 1385억 투입 배수지 13곳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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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40년까지 1385억 투입 배수지 13곳 확충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3.08.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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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곳 신설·6곳 증설 추진...1단계, 미아배수지 등 2곳 신설 추진
△배수지 확충계획/제공=서울시
△배수지 확충계획/제공=서울시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는 오는 2040년까지 1385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13개소, 11만2300㎥ 용량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미아배수지와 까치산배수지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개 배수지가 완공되면 강북구 수유동 일대 등 약 4만2000세대의 급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11개소도 내년 ‘배수지 확충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설 입지, 건설 규모, 공법 등을 정하고 2040년까지 단계별로 완공할 계획이다.

‘배수지’는 고지대에 설치하는 대형 수돗물 저장 시설로 펌프를 가동하지 않고 자연유하 방식으로 가정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러한 배수지는 수요가(수돗물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서 물을 사용할 때,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적정한 수량과 수압을 유지시키며, 단전 등의 비상 상황에도 12시간 정도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저장기능도 있다.

따라서 배수지를 건설 운영하면, 정수장에서 배수지까지 가는 수도관에 누수사고나 단전으로 인한 펌프 가동 중단 상황에서도 평균 하루정도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할 수 있고, 가정까지 가는 수도관에 높은 수압이 아닌 적정수압을 유지하여 누수사고를 예방한다.

이외에도 전력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대에 배수지에 물을 채움으로써 전력비도 절감되며, 수돗물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의 불편함도 해소하고 주택 옥상의 물탱크를 없애는 변화도 가져왔다.

유연식 市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배수지 신·중설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서울 전역에 안정적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인 아리수가 시민들에게 불편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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