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개 제조업체 부적합 판명, 공공기관 입찰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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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개 제조업체 부적합 판명, 공공기관 입찰 배제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06.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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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청장 노대래)은 공공기관에 물품을 납품하는 제조업체의 직접생산 여부를 점검, 제조업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된 128개 업체 757제품의 조달등록을 말소해 공공기관 입찰에서 배제키로 했다고 이달 15일 밝혔다.
조달청 품질관리단은 조달등록된 21,600여개 국내 제조업체 중 취약분야(다수제품 등록업체 179개 업체 2,387제품)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28개 업체(71.5%)가 생산한 757제품(31.7%)이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번 점검에서는 2차에 걸쳐 점검계획을 사전에 통보하고 자진말소기간(2009년11월~2010년 1월)을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적격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하려는 제조등록 업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조달입찰시 업체간 과열 경쟁에 의해 저가낙찰 후 값싼 외국산 물품을 들여오거나, 저가 하청 생산으로 품질이 낮은 제품을 납품하는 등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계약이행도 못하는 등 공공사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데 따른 조치이다.
이번 직접생산점검으로 부적합 제품 757개를 등록취소시킴에 따라 자격있는 성실한 제조업체의 공공기관 입찰 및 납품기회가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제조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품질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달청에서는 자동체크시스템을 활용해 부적합 업체가 조달시장에 등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변희석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허위등록업체는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없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해 조달물자의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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