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연용 홍익산업개발(주) 대표이사를 만나다
상태바
[인터뷰]정연용 홍익산업개발(주) 대표이사를 만나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08.06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궁무진한 시장성, 미래 먹거리 환경신기술 개발에 역량 ‘총결집’”
현재 특허 출원 후 ‘테스트 베드’ 평가중...세상 나오기 一步直前(일보직전)
정 대표, 제27대 서울시회 집행부 탑승...전천후 정책 미드필더로 ‘종횡무진’
△정연용 홍익산업개발 대표이사/사진=오마이건설뉴스
△정연용 홍익산업개발 대표이사/사진=오마이건설뉴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표적인 기술건설기업 홍익산업개발(이하 ‘홍익’)을 견인하고 있는 정연용 대표이사는 지난 2년 5개월간 제27대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를 이끈 ‘나기선 호’ 집행부에 탑승, 물심양면으로 나기선 전 회장을 묵묵히 그림자처럼 보좌하면서 전천후 정책 미드필더로 활약, 큰 정책성과를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숨은 공로자다.

이에 기자는 그의 사업체인 홍익을 찾아 어떤 기업이고, 그리고 어떤 기술력을 갖고 어려운 건설환경을 이겨내고 있는지를 정 대표와 대담을 통해 그 秘訣(비결)을 지면에 솔직하게 가감없이 담아봤다.<에필로그>

우선 정 대표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제27대 건협 서울시회 집행부로 동행한 인물이다. 특히 나 회장과 쉼없이 동행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 평탄화 작업에 올인, 큰 성과를 거두었다.

정 대표는 나 회장과의 동행에 대해 “그것은 ‘절박함’이다”라고, 함축된 단어로 운을 뗐다. “저도 절박하고 그러기 때문에 나 회장이 하는 일이, 내 일이랑 똑같고 서울시회 회원들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옆에서 같이 도와서 또 했고, 불합리한 제도가 바뀌어야 된다는 당위성은 누구보다도 제가 현장에서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그래서 열심히 도왔다. 나 회장이 회원사를 위해 가는 데라면 어디든지 같이 가서 그 내용에 대해서 만나는 분들한테 설명하고 이해를 좀 구하고, 그렇게 해서 다녔는데. 어쨌든 그래도 100%는 아니지만 나름 성과가 꽤 있었다. 거기에 저는 나름대로 (2년 반 동안의)자부심을 느끼고 나름 보람도 가지고 있다.”

△건협 서울시회 제27대 정책활동사진. 사진 왼쪽부터 정연용 대표, 나기선 전 서울시회 27대 회장,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태진 현 28대 회장/사진=오마이건설뉴스
△건협 서울시회 제27대 정책활동사진. 사진 왼쪽부터 정연용 대표, 나기선 전 서울시회 27대 회장,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태진 현 28대 회장/사진=오마이건설뉴스

정 대표는 27대 출범 전 한쪽으로 기울어진 (서울시)운동장에 대해 “지금은 거의 동등하다. 서울시 본청은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구청도 바뀌어 가는 시기다.”

서울시 본청에서는 건협 서울시회를 정책 파트너로, 이제 같이가는 동반자로 인식이 전환되었다는 정 대표는 부연 설명이다. 이는 27대 집행부가 ‘한마음’으로 올인 한 결과물이다.

그럼, 정 대표의 홍익은 어떤 건설사일까? 기자는 본격적으로 홍익나라 여행을 떠났다.

홍익은 1993년 창업, 30여 년 동안 도로, 학교, 공공 건축물, 상하수도 등 토목/건축분야 공공공사 위주로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대로 역량을 쌓아온 종합건설회사다.

요즈음 건설업 시황에 대해 정 대표는 “(건설업이)다 어렵지만, 가면 갈수록 경쟁도 치열해지고 원가율이 너무 높다 보니까 적자 나는 공사가 꽤 많았다.

홍익도 15년 전 조달청에서 첫 적용된 실적공사비 상수도 공사를 110억원 수주, 15억원 적자를 봤다. 중소건설사로는 아주 큰 타격이다. 그때 ‘아, 이러면 안 되겠다’해서 나름대로 기술을 개발해야 되겠다고 마음 먹고 1990년대 후반부터 기술을 본격화했다”

그래서 1998년 일본기업과 제휴해서 개발에 성공한 마수걸이 공법이 ‘하수도 비굴착공법’이다. 이 공법은 우리나라 최초로 하수도 공사시 (땅을)안 파고 안에다가 밀어넣어 새로운 관을 구축해 굴착하는 공법이다.

정 대표는 “‘파이프 인 파이프’라고 그 안에다 밀어넣고 안에서 굳여가지고 관 하나 형성하는 공법이다.

이를 계기로 환경분야 하수관거 기술을 개발한 결과, 자회사 포함 총 6개 환경 신기술 및 건설 신기술을 보유했다. 물론 보유 기간이 끝난 것도 있고 지금 3개 정도 살아 있어, 홍익의 밑천이다”

최근 홍익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능을)창착한 공법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 신무기는 미생물을 이용, 하수도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최근 생활 하수도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지금 엄청난 환경적 사회 이슈화되어 있어 이 기술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 홍익의 미래를 담보할 ‘메가톤급 기술’이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공동 개발해 이 기술은 특허 출원과 서울시와 테스트 베드를 진행중이다.

직접 다니면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 대표는 “시장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그 악취는 어디나 민원이 많이 발생해서 시장이 앞으로 무궁무진해 엄청 크다고 본다. 홍익의 미래 먹거리로 보고 역량을 총 집결하고 있다.”

건설업 입문에 대해 정 대표는 “건설업 관련 분야에 종사하다 보니, 입문하게 됐다. 사실 3~40년 전에는 면허 없이도 많이 했잖아요.”

어떤 마음으로 경영하는지 물었다. 정 대표는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이 최우선이다. 따라서 직원들한테 공을 많이 들인다. 그렇다보니, 지금 직원 두 분은 회사 설립 때 거의 한 1, 2년 후에 들어 와서 지금까지 근무 중이다. 한 30년 가까이 있는 직원도 두 명이고 직원 60% 정도가 15년에서 20년 된 직원들이다. ‘서로의 사람답게 서로 살자.’라는 모토로 직원 간의 신뢰와 소통을 중요시 한다.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해서 이렇게 경영 철학으로 지금까지 잘 이끌어온 것 같다.”

향후 10년 후 홍익의 모습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대표는 “글쎄요? 미래를 예측한다는 게 사실 신도 신이 아닌 이상은 힘든 부분이다. 토목/건축이 위주이기 때문에 공공공사 위주로 가겠지만 거기에서 특화된 신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본다. 그 미래에 그런 쪽으로 많이 변화된 그런 어떤 회사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정연용 대표가 지난 6월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총회 및 제27·28대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 이·취임식'을 마치고 회의장에서 위풍당당하게 걸어 나오고 있다./사진=오마이건설뉴스
△사진 오른쪽 정연용 대표가 지난 6월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총회 및 제27·28대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 이·취임식'을 마치고 회의장에서 위풍당당하게 걸어 나오고 있다./사진=오마이건설뉴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건설산업을 옥죄는 건설제도와 관련 “낙찰률이 현실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회사 효상토건 주요 공법 소개 = <정회전 역회전 회전노즐을 이용한 상‘수도관 세척공법(특허번호:제10-0802522호)’>은 정회전과 역회전 노즐의 세척수 분사 압력에 의하여 상수관내 물때 및 슬라임, 스케일(Scale)을 정방향 회전 분사노즐과 역방향 회전 분사노즐이 2단계에 걸쳐 넓은 세척면적과 동시에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세척공법이다.

적용범위는 관경 D400mm 이상 상수관과 관종 주철관, 강관 등 모든 상수관이다. 주요 장비는 회전노즐 세척기, 고압세정차, 물탱크(살수차), 발전기로 구성되어 있다.

△정회전 역회전 회전노즐을 이용한 상수도관 세척공법 공법 개요도
△정회전 역회전 회전노즐을 이용한 상수도관 세척공법 공법 개요도

기술 수준은 △세척 연장 : L=400m(양방향) △세척 시간 : 60분 이하(속도 0.1m/s) △사용 물압력 : 100bar ~ 250bar △물공급량 : 66L/min ~ 100L/min △여과장치 : 내장 마이크로 필터, 고형물 및 물 각각 분리 배출 등이다.

작업공정은 현장조사→작업구 선정→작업준비→단수 및 퇴수→세척작업→세척분석→종료 및 통수→현장정리 순이다.

공법의 장점은 시공성, 경제성, 우수성이 좋다. 우선 시공성은 △곡관부 ,이형관 및 복잡한 관망에 적용 유리 △장비의 소형화로 좁은 골목에서 시공이 유리 △단방향 200m, 양방향 400m 세척 가능 △세척 중 밸브 조작 불필요 등이다.

경제성은 짧은 단수시간에 세척을 끝낸다는 것이며, 우수성 △BRUSH를 사용하지 않아 실코트 손상 최소화 △압력에 의한 노후관 손상 우려 없음 △소음과 진동에 의한 민원 발생 우려 없음 등이다.

그 다음은 <불텍스 기류와 가속 압축 충격장치를 이용한 ‘상수도관 세척공법(특허번호:제10-2342632호)’>이다.

△불텍스 기류와 가속 압축 충격장치를 이용한 ‘상수도관 세척공법’ 개요
△불텍스 기류와 가속 압축 충격장치를 이용한 ‘상수도관 세척공법’ 개요

이 공법은 기계세척, 맥동류세척 등 유체공학을 적용한 볼텍스(Vortex)기류와 가속 압축충격장치를 이용해 상수관을 세척하는 공법으로 기존의 △실코트 손상 △세척효과 미흡 △긴 단수시간에 따른 민원 △다량의 세척수 배출 △유수율 저하 △복잡한 관망에 의한 한계 등의 문제 해결이 큰 장점이다.

공법의 원리는 볼텍스 기류와 가속 압축충격장치 이용 공기(95%)+물(2~5%)+충격파(2~3회/sec)+가속과 볼텍스기류+풍속+원심력+물방울 충돌 등의 원심력과 마찰력으로 ‘세척효과를 극대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