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는 300대 건설사 구조조정 불똥이 어떻게 튈지 불안해하면서 관련기관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한 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최근 “300대 건설사 구조조정은 최소 2,600여개 전문건설업체들의 부도사태와 약 4조원 내외의 하도급 공사대금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로 인해 전문건설업체들은 평생 동안 이루어 온 가업이 하루아침에 붕괴될 상황에서 하루하루 피를 말리고 있는 실정이다.
”고 밝히고, 구조조정에 따른 선의의 전문건설업체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작성, 관련기관에 강력 요구했다전문협회는 이 건의문을 통해 “전문건설 하도급업체는 99%가 영세한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공사대금을 늦게 지급하면 자금여력이 없어 버틸 수 없게 되어 곧바로 부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며 “부실한 종합건설사가 구조조정되더라도, 관련 하도급업체들이 연쇄 부도되지 않도록 정책적 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고 요청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현재 100대 종합건설업체 中 구조조정이 검토되는 9개사의 피해규모는 약 3,200여 하도급업체, 그리고 9,400억원의 피해 규모가 예상된다.
”고 알려졌다.
특히 협회 분석 자료에 따르면 300위권 업체 10% 부도시 협력업체 피해업체수는 3,548곳에 달하고, 부도가능 전문업체는 1,335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리고 20% 부도시에는 7,094곳 피해에 부도가능 업체 2,669곳, 30% 부도시에는 피해업체 10,642곳에 부도가능 업체 4,004곳에 달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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