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023회계연도 제2회 임시총회’서 사실상 공식화
“집행부 등 본인 임명직 사표(辭表) 받아 차기 회장 편한 길 만들어 줄 것”
“집행부 등 본인 임명직 사표(辭表) 받아 차기 회장 편한 길 만들어 줄 것”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지난 21일 비공개로 열린 ‘2023회계연도 제2회 임시총회’에서 사실상 이임(離任) 후 백의종군(白衣從軍)할 것이라는 소신 발언을 해 김 회장의 퇴임 후 거취를 둘러싼 각종 소문을 종식시켰다.
이날 총회는 제28대 시도회장단과 제23대 대의원 선출 이후 첫 총회로 대의원 13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회장은 “임기가 끝나면 나와 같이한 집행부 임명직 인사들 사표받아 차기회장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회장은 “취임 후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도 협회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경영혁신과 건설산업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데 역량을 집중했고, 회원들과 함께 하는 협회를 만들고자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남은임기 동안에도 건설산업의 발전과 건설사업자의 이익 단체로서 그 성격에 맞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전임회장들처럼 건설협회 회장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을 에둘러서 간접적으로 말한 것이다.
아울러 대의원들에게는 “단일되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협회가 건설업계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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