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박항서 前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포니정 혁신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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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 박항서 前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포니정 혁신상’ 시상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3.05.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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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 한국 국가 이미지 격상하며 민간외교의 성과 극대화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사진 왼쪽부터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故 정세영 HDC그룹(前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박항서 前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제공=포니정재단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사진 왼쪽부터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故 정세영 HDC그룹(前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박항서 前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제공=포니정재단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 이하 ‘재단’)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인 박항서 감독에게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재단 설립자 정몽규 이사장, 故 정세영 HDC그룹(前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수상자 박항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이사장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 베트남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민간외교관으로서 한-베트남 간 가교로 활약했다”며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 지도자로서 이뤄낸 성과는 한국 축구계의 지평을 확장한 혁신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시상식에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다. 불확실한 도전이었지만 베트남과 한국의 모든 분이 도와주셔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었다.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닌 모두의 승리에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큰 용기를 주신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1959년생으로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국내 프로팀 감독을 거쳐 2017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부임 후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첫 8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FIFA 월드컵 첫 최종 예선 진출 등 베트남 축구의 역대 성적을 연일 경신하며 자신의 축구철학과 역량을 증명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베트남 축구의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박항서 감독은 민간외교관으로서 활약을 펼쳐 베트남 내 한국 이미지가 상승하고 한국-베트남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등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헌을 인정받아 2020년 외국인 지도자 최초로 베트남 2급 노동 훈장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수교 훈장 흥인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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