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과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이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확산 및 녹색금융 활성화에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세 기관은 지난 24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공단이 지난 3월 환경부에서 시행한 ‘녹색채권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협약으로, 올해 녹색채권 300억원을 최초로 발행하고 향후 발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 동참으로 정부의 녹색금융 저변 확대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녹색채권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채권 발행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단은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 건설비의 50% 이상을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했으며,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등 신규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채권을 발행해나갈 예정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철도 산업을 이끄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철도 건설 자금 조달을 통해 녹색채권 확산에도 앞장서나겠다”고 밝혔다.

김미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