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 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R&D 사업은 과기부의 신속조사 방식(Fast-track)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기간이 기존 7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올해 7~8월경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업은 현 정부 12대 주요 R&D 사업인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에도 선정(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상용화 이후 오는 2030년 이후 본격 성장기 대비해 안전한 운영을 위한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R&D 사업을 구상했다.
R&D 사업은 ▲항행·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지원 ▲안전인증, 통합실증 등 총 세 가지 분야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997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올해 8월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그랜드 챌린지)과 초기 상용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UAM 교통관리 서비스를 위한 정보획득/활용체계(417억, 2022∼2025년) ▲UAM 운용능력 및 절차확보를 위한 가상통합운용 검증(381억, 2022∼2025년) 등 2개 R&D사업과 연계될 경우, 큰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미래 먹거리로, 시장 선점을 위해 전세계가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면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우리 손으로 관련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산업 초기단계인 지금부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 개발사업 개요
ㅇ사업기간 : 2024년~2028년(총 5년)
ㅇ사업비 : 총 2997억원(국고 : 2418억원, 민간 : 579억원)
ㅇ사업목적 :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초기 상용화(2025년∼) 이후 본격 성장기의 안전운용체계 확보를 위한 기술성‧안전성‧사회적 수용성이 검증된 핵심기술 개발로 UAM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에 기여함. ‘항행·교통관리시스템 개발’+‘버티포트 운용·지원시스템 개발’→‘한국형 인증체계(형식증명‧성능적합증명 등)’기반 검증→최종 ‘R&D통합 실증’
ㅇ추진부처 : 주관(국토부, 총 2507억원)/참여(기상청, 총 49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