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가 운영하는 건설분야 공공 취업포털 건설워크넷이 꽁꽁 언 취업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6일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따르면, 건설워크넷을 통해 지난해 총 1892명의 건설기술인이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원자재 및 금융비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활동 참가 확대, 비대면·디지털 전환 수요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워크넷에 등재된 채용정보와 인재정보는 각각 7630건, 2865건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4%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방문자 수 유입으로 연결돼 지난해 총 251만4643명이 건설워크넷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업종별 취업자 수는 △일반건설업 607명 △전문건설업 211명 △기타건설관련 153명 △건축사사무소 6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술인협회는 그동안 건설워크넷 활성화를 위해 건설관련 공공기관 및 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889개사)하며 다양한 채용정보를 공유하고, 각 기업의 채용공고에 부합하는 건설기술인을 선별해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헤드헌팅 역할을 수행해 왔다.
취업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중장년의 취업률은 81.5%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직신청자의 75%가 50~60대에 집중됐고, 이들 대다수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협회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대 젊은 건설기술인들의 건설워크넷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홈페이지 접근성 확대 등 사용자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국 대학의 관련 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자 등 최근 법령 또는 제도개선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전문인력을 위한 매칭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윤영구 협회장은 “앞으로도 세밀한 분석을 통해 사용자 편의중심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회원 취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