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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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12.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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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이은 전국 두 번째 사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27일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 7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은 전국 두 번째 사례다.

△조감도/제공=국토부
△조감도/제공=국토부

대구율하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에너지자립화, 디지털화, 친환경화를 중점으로 추진된다.

우선, 대구율하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특화방안으로 도심의 장점과 첨단기술을 충분히 활용하여 근로자와 시민이 휴식 공간을 공유하는 스마트 커뮤니티스테이션(로봇카페), 스마트 미디어글라스(전시장), 스마트 디지털미디어윌(캔버스) 등 첨단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에너지 자립화 전략으로 산업단지 내 저류지 상부, 폐도부지 등에 태양광이 설치(1,213KW)되고, 타 신재생 에너지 설비 대비 소요 면적이 작은 연료전지 2.64MW를 설치해 도심 내에 최적화된 신재생에너지로 계획했다. 아울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불규칙한 발전량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치와 분산된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 설치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또한, 디지털화 전략으로는 에너지플랫폼, 교통·스마트·안전 통합플랫폼 및 광통신 인프라, ICT 인프라 등을 통합·운영 관리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도고, 대구율하 관제센터와 대구시·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횡단보도, 전기차 충전기, 돌발상황 감시, 교통정보 제공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도 구축된다.

이밖에도 친환경 전략으로 산업단지로 인한 도심 내 환경적 악영향 저감과 쾌적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저탄소 녹색 요소가 도입된다.

도시 물순환 회복, 도시침수 방지 등을 위한 저영향개발 기법(투수성포장, 식생수로, 빗물정원 등)을 도입하고 산업단지 근거리인 금호강과의 연결로 조성, 금호강 조망축 확보, 스마트가든, 입체적 녹화 등 근로자 휴식을 위한 공원·녹지도 계획했다.

또한, 미세먼지 제거 및 열섬완화를 위해 도로에 고정식 살수장치를 통해 재이용수 및 기타용수를 살수하는 클린로드시스템도 도입된다.

국토부는 이러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2개소) 조성 과정에서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입주기업에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국비를 확보하여 예산 지원도 추진한다. 내년 기본·실시설계비 5억원을 포함해 2026년까지 스마트·에너지 기반시설 등 사업비 202억원을 사업시행자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율하 국비지원은 설계비 2.억5,000만원, 기반시설 설치 등 101억원이다.

또한, 향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되는 경우에는 재정 및 제도적·행정적 인센티브도 지원하여 단계별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양광·분산전원·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비 융자 및 민간사업자 유치 시 기술지원, 탄소중립 기술의 R&D 실증사업 반영, 타부처 사업연계 지원 등이다.

김정희 국토정책관은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지정은 도심형 스마트그린산단 표준모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시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통해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고 전국 확산방안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그린산단 정책사업의 저변이 확대되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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