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손 꼽히는 초고층 빌딩이자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건축 설계를 맡게 된 희림의 설계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는 ‘부산 롯데타운 중 3, 4단계 건축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46억2천만원(VAT포함)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희림은 부산 롯데타운 중 마트동(3단계) 및 고층부(4단계) 건립의 기본, 실시설계까지 설계 전 과정에 관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해외설계사 및 협력업체와 발주처 사이에서 중간 코디네이터 역할도 맡는다.
희림 기획본부 이하영 이사는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초고층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성과, 그리고 과거 잠실 제2롯데월드 설계에 참여하는 등 발주처의 사업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면서 “또한 국내설계회사로서는 가장 먼저 해외시장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점, 그리고 해외 유수의 설계회사들과의 협업 노하우와 유능한 해외경험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희림은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베트남 하노이텔레콤 사옥,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등 국내외 초고층 빌딩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부산 롯데타운은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7가에 지상 107층, 연면적 576,443 m2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업무, 쇼핑, 숙박, 엔터테인먼트 및 관광 등의 시설을 갖춘 초고층동 1개 동과 저층동 3개 동 등 총 4개 동의 건물이 지어지게 되는데, 이 중 초고층동은 지상 107층(510m)으로 지어져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고층 빌딩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쇼핑과 문화, 생활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 속 친환경타운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그 신호탄으로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오픈된 바 있다.
이하영 이사는 “희림 특유의 빠른 업무 추진력과 유연성, 해외 설계 업체들과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친환경 기술력을 총동원해 경제성과 친환경요소를 두루 갖춘 랜드마크로 설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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