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2~3년간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함에 따라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안전 후진국이라는 이미지로 국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를 위한 실천 방안을, 장기적으로 OECD 평균 수준의 안전 선진국 실현을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중점 논의됐다.
안전문화 선진화 실천방안과 관련해서 경원대학교 장일준 교수는 보행 장애물 감소 목표율 설정?시행, 건축물 설계기준 강화, 보도 및 보행 공간 기준강화 등 안전우선의 질서문화를 제시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허억 사무처장은 안전문화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안전사고 취약지점 제보운동, 어린이 안전교육 인증원 제도 운영, 지역별 안전사고 Zero화 사업 등 공동체 단위 안전문화 운동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OECD 평균 수준의 안전 선진국 실현방안과 관련하여 발제자인 한성대학교 박두용 교수는 안전사고 사망률을 2015년까지 OECD 15위 이내 수준으로 감소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안전교육 실천과 안전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자료를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통계시스템의 개발 등을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강병규 제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국민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진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소관 분야 안전관리 제도를 개선하고, 예방과 점검을 강화해 나가며, 다양한 안전관련 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안전이 생활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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