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목동‧시흥3동 등 모아타운 3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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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목동‧시흥3동 등 모아타운 3곳 지정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11.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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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지역 상향 및 기반시설 조성 등 관리계획안 승인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가 올해 4월,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로 강북구 번동을 승인한 데 이어, 17일 '중랑구 면목동 시범 사업지'와 '금천구 시흥 3․5동 일대' 총 3개소 관리계획(안)을 추가로 승인했다.

또 마포․영등포구 1곳씩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한 일반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도 함께 통과했다.

이번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3개소에서 2027년까지 6,000여 세대, 지난 4월 발표한 강북구 번동(1,240세대)을 포함하면 올해 지정된 사업지만으로 총 7,000세대 이상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금천구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제공=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제공=서울시

이에 따라 체계적 정비를 앞두고 있는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6년 준공으로 약 1,850세대, 금천구 시흥3․5동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177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모아타운은 아니지만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받는 일반지역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 영등포구 양평동6가 84번지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은 2025년 214세대 공급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된다.

이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보행 중심 주거커뮤니티 조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주요 도로폭 확장 ▴▲통합정비 유도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커뮤니티가로 및 가로활성화 ▲도시계획시설(공원, 주차장 등) 중복․복합화로 지역 내 필요시설 및 거점시설 조성 ▲교통처리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등의 정비 가이드라인이 담겼다.

이들 3개소는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져 보다 유연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용도지역 상향은 사업구역별 사업시행계획(안)이 마련되면 사업시행구역 간 통합정비 또는 기반시설에 대한 공공기여 등을 고려하여 향후 통합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모아주택․모아타운이 주민 주도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업 추진상 어려움, 지하 통합시기 조율 등 중재 사안이 발생할 경우 조언해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 보고 각 자치구에서는 '모아타운 지원단'을 꾸려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곳에서 주택 품질과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모아주택·모아타운 심의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일반지역 2개소(마포구·영등포구)도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와 '영등포구 양평동6가 84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되면서 기존의 노후한 공동주택이 중층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됐다.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에는 기존 108세대에서 133세대(임대 22세대 포함) 아파트와 어린이 도서관․독서실 등 공동이용시설이, 영등포구 양평동6가 84번지에는 54세대에서 81세대(임대 17세대 포함) 아파트가 용적률을 완화 받아 들어서게 된다.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의 경우, 모아주택 기준이 충족됨에 따라 2종 7층 지역에서 최고 15층(평균 11.46층)까지 층수 완화 또한 적용받게 된다.

유창수 市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모아타운 총 4개소가 지정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투입, 효율적인 조합 운영 등 효과적인 사업관리와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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