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14일 ‘2022 지역건설산업 통계’를 발간했다.
‘2022 지역건설산업 통계’는 개별 통계작성기관에서 작성·제공하고 있는 가장 최신의 각종 통계 등을 종합 및 재가공해 지역별로 현황 통계를 정리한 통계보고서로, 지역건설산업 정책입안자 및 관련 종사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된 게 특징이다.
전영준 건산연 연구위원은 “지역 정책 수립에 지역건설산업의 투자 및 수주 규모 등 각종 현황 정보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하나 그간 전국 단위로 작성된 통계의 한계로 당해 지역별 지역건설산업의 각종 실태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보고서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기준으로 지역건설산업을 둘러싼 각종 현황 정보 중 관련 정책 마련 시 필요한 핵심적 통계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지역건설기업의 역내 발주공사에 대한 의존도 현황을 지역별로 제시했는데 금액 기준 최근 5년 평균 서울 80.5%에서부터 세종 21.9%까지 큰 격차가 발생함을 도출했다.
발주기관별 역내 공사 발주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자치단체 발주공사의 경우 전국 평균 83.7%에 달할 정도로 이미 역내 발주공사의 지방자치단체 발주공사의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그간 관련 정책의 주요 대상이었던 지방자치단체 발주공사 외에도 정부기관을 비롯한 타 발주기관의 역내 발주공사 점유율 상향을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전국 17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의 시설사업 예산 집행 현황을 조사 분석했다.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복지예산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전체 예산에서 시설사업이 차지하던 예산 감소분만큼 사회복지 예산으로의 이전이 계속하여 이루어져,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시설사업 예산 비중이 17개 광역지자체 모두 감소함을 도출한 점도 기존 통계에서는 도출하지 못한 새로운 면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