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필리핀서 약 4200억 규모 철도공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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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필리핀서 약 4200억 규모 철도공사 따내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10.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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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연장 56㎞ 남부도시철도 구간 중 7공구 시공
△사진 왼쪽 필리핀 제이미바티스타 교통부장관과 오른쪽 롯데건설 김종수 토목사업본부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제공=롯데건설
△사진 왼쪽 필리핀 제이미바티스타 교통부장관과 오른쪽 롯데건설 김종수 토목사업본부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제공=롯데건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롯데건설은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7공구’를 수주했다. 지난 6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등 주요 인사 참석한 가운데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수도 마닐라 도심을 관통해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56㎞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약 4,200억 규모의 7공구를 수주해 운영 통제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철도공사를 약 60개월간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 주관사인 롯데건설은 터키 및 현지시공업체와 협력해 공사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및 ESG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DL이앤씨와 함께 운영 기간 총 30년의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사업에 공동 출자 및 시공, 2020년 3월 준공, 현재 운영 중이다. 이 수력발전소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km 지점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약 4,400억원에 102MW 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향후 호주와 유럽의 인프라 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및 육상 인프라 등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단순 시공 중심의 국내 건설사업에서 벗어나 2018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주택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동남아 시장의 경험을 발판으로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으로 개발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베트남 호치민투티엠지구에서 최고급 스마트 단지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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