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는 히말라야 만년설로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네팔의 수력개발을 포함한 전력산업 정보 교류, 기술 및 투자협력 등 전력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네팔 수자원부 장관의 한전 방문과 금번 한전 사장의 네팔 정부 답방을 통해 이루어졌다.
서명식에서 이원걸 한전 사장은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네팔과 전력산업기술 및 운영 경험이 많은 한국이 전력분야의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발전 사업이외에도 송배전 및 통신 등 전력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자”고 제의했다.
네팔전력공사 아르준 쿠마르 까르끼 사장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전이 네팔에서 수력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네팔 산업발전에 기폭제가 될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며, 네팔 수력개발과 관련해 향후에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네팔 수력개발시장을 선점하고 서남아시아 수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한전 최초 해외 수력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한전은 수자원이 풍부한 안나푸르나 계곡의 42㎿규모 Upper Modi ‘A’프로젝트 등 2개의 사업에 대해 사업타당성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하여 네팔 수력 개발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네팔은 히말라야 만년설로 풍부한 수자원(42,000MW)을 갖고 있지만, 현재 개발 잠재량의 약1%(410MW) 정도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어, 향후 수력개발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인도 등 이웃나라에 전력수출도 기대할 수 있어 사업전망이 매우 밝다.
또한, 한전은 네팔외에도 파키스탄, 라오스와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등과도 활발하게 수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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