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116년 역사의 국내 最古 철도교량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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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116년 역사의 국내 最古 철도교량 기증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2.04.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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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선 안춘천교 상판 2기 및 부속품 45점 철도박물관 기증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가철도공단은 116년 동안 서울과 인천을 이어준 경인선 안춘천교 교량 상판 2기와 레일과 침목 등 부속품 45점을 철도박물관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7일 개최했다.

▲기증식. 김한영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제공=국가철도공단
▲기증식. 김한영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제공=국가철도공단

이날 기증식은 김한영 이사장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사업관리단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기념석 제막, 안춘천교의 역사적 의미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기증한 안춘천교 상판과 부속품은 1899년 국내 최초로 개통한 노량진~제물포 구간에 위치했으며 당초 목제로 시공됐으나 1906년 철제로 재시공 된 후 100년 이상 철도가 운행되었고, 지난해 콘크리트 개량공사 완료로 철거됐다.

안춘천교 상판 2기 중 하나인 상1선 철교는 대한제국 시절인 1906년 경인선 선로개량 공사 시 설치되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철제 교량이다. 상2선 철교도 1976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초창기 교량으로 해방 이후 교량 기술을 보존하는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이 있다.

김한영 이사장은 “안춘천교 교량 상판은 116년 동안 서울과 인천을 이어왔고 이제는 철도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철도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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