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안전원, 경북 죽변초 산불피해 심리안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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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안전원, 경북 죽변초 산불피해 심리안정화 지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4.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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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 교육시설재난트라우마지원단이 지난달 30일 경북 울진군 소재 죽변초등학교에서 190여 명의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안정화 교육’을 실시했다.

▲단체사진/제공=한국교육시설안전원
▲단체사진/제공=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서 안전원은 21일부터 이틀간 경북 울진초등학교에서 동해안 산불을 경험한 학생과 교직원의 신체 및 정신적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심리안정화 교육을 선행한 바 있다.

안전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아동 및 청소년 시기에 산불과 같은 자연재난을 경험하게 되면 우울, 불면, 해리 등의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학업능력 저하 등의 기능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재난상황 직후 발달단계 시기의 심리교육은 중요한 요소이다.

안전원은 재난 트라우마로 발생할 수 있는 급성 반응을 대비하고자 각 학급마다 심리 전문가 2명을 1개 조로 편성해 운영했고, 변화하는 반응에 대처할 수 있는 심호흡법, 나비포옹법 등의 그라운딩 기법을 실습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또한 울진교육지원청 Wee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인상담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구병 안전원 이사장은 “최근 경북 일대 산불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피해 학교의 필요와 선택에 따라 심리안정화 교육을 신청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며 “이에 안전원은 교육시설 재난 발생에 따른 심리안정화 초동대응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원은 정신적 피해를 입은 학생, 교직원 및 가족의 심리 안정화와 치료에 필요한 지원을 마련하고자 교육시설재난트라우마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원의 심리안정화 교육지원은 안전원 교육시설재난트라우마지원단 회복지원팀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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