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 “3월 우크라이나 사태 탓 건설경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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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 “3월 우크라이나 사태 탓 건설경기 하락”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2.04.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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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종합 건설경기 지수, 85.6 기록..전월比 1.3p↓
건설 자재가격 상승 압력..중견‧중소 건설사 동반 하락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 연구위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건설 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는데 이로 인해서 3월 CBSI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종합 3월 추이/출처=건산연
▲종합 3월 추이/출처=건산연

1일 건산연은 올 3월 CBSI가 전월대비 1.3p 하락한 85.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BSI는 지난 1월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지수가 17.9p 하락해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인 74.6을 기록했다. 이후, 2월 12.3p 반등해 지수가 개선되는 듯했지만, 3월에 1.3p 하락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3월은 공사 물량이 증가해 지수가 개선되는데 일반적이고, 지난 2월에도 3월 전망치를 25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과 달리 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침공사태로 국제 자재와 연료 가격이 급등하였는데, 국내 건설 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중견 및 중소 건설업체에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4월 지수는 3월보다 35.2p 상승한 120.8로, 경기 상황이 3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다만, 최근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향후 추이를 좀 더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박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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