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를 분석하다]건설협회 회장, 연합회장 자리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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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를 분석하다]건설협회 회장, 연합회장 자리 차지-ⓛ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2.0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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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싣는 순서
❶건설협회 회장, 연합회장 자리 차지
②‘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 특정업종 편중 논란
③건단연 소속 단체간 분쟁시 조정기능 역할 부재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최근 각종 건설관련 규제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논란거리인 연합회 운영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연합회는 대한민국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각 업종의 대표단체다. 3개 조합 및 13개 협회 등 16개 단체로 구성됐다.

설립목적은 대한민국 건설단체의 대표단체로서 급변하는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공동대응 및 지원, 건설간체간 상호긴밀한 협력증진과 연대강화,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 추구 등으로, 건설의 날 기념식 등 각종 행사주관, 건설산업 비전 미 이미지 개선, 정부 주요 정책 관계자 초청 간담회 등 각종 회의 운영, 대정부 정책건의 등 건설산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논란거리는 지난 1997년 연합회 설립 이후 대한건설협회가 연합회장 자리를 계속 차지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지난 2019년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연합회를 탈퇴하게 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였다.

이후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020년 3월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취임 후 연합회 공동회장 선출방안 수용시 재가입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현재형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연합회 회비분담율은 건설공제조합 50%, 전문건설공제조합 17%에 달한 반면, 대한건설협회는 11%에 불과했다.

연합회 2022년 전체 예산액 14억5170만원이다. 이중 단체별 연회비 분담액은 건설공제조합 9억원, 대한건설협회 1억원,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6957만2000원, 대한전문건설협회 7597만2000원 등으로 건설협회 분담율은 6.9%로 지난 2019년 당시보다 더 줄어든 상태다.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연합회가 건설단체 대표 단체로 구심점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연합회가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연합회장의 순환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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