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 지적재조사사업 본격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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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 지적재조사사업 본격 확대 추진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1.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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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2만 필지 지적불부합지 해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올해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통해 토지경계분쟁 등으로 국민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전국의 약 32만 필지에 대한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적불부합지는 지적공부의 토지경계와 실제 이용하고 있는 현실경계가 불일치한 토지로 전국의 약 14.8%(554만 필지)에 해당한다.

▲지적측량 현장사진/사진제공=LX공사
▲지적측량 현장사진/사진제공=LX공사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 전 일제에 의해 제작된 종이지적도를 정밀한 측량을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는 국가사업이다.

지난 2012년 착수 이후 지난해까지 총 109만 필지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으며, 그간 연 평균 사업량은 약 8만 필지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예년 평균보다 4배 이상 증가한 32만 필지의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증가된 사업량을 연내 소화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지적재조사사업에 필요한 기준점측량 및 사업지구 드론 촬영 등을 선제적으로 착수했고,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제도’시행에 따른 민간대행자(120개 업체) 선정을 지난해 말까지 미리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별 국고보조금을 조기에 교부를 완료하는 등 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제도’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책임수행기관(한국국토정보공사)에 위탁하고, 책임수행기관은 공정 중 일부(10개 중 4개 공정, 약35%∼40%)를 민간에 대행하는 제도다.

강주엽 국토부 지적재조사기획단장은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한 민간산업 활성화에 정책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는 사업 착수 이래 연간 최대 사업량을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적기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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