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LG그룹계열 건설사인 에스앤아이(S&I)건설을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자이에스앤디와 GS건설은 공동으로 투자해 에스앤아이건설 지분 60%를 인수할 예정으로, 자이에스앤디 투자금의 대부분은 재무적투자자(FI)인 글랜우드크레딧의 투자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스앤아이건설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순위 31위로 LG그룹계열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해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공장, 업무∙연구∙물류시설 등을 짓는 건축사업과 석유화학공장을 짓는 플랜트사업을 수행해왔다.
에스앤아이건설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1조원이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900억원 수준으로 지난 3년간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내년부터는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 확대와 맞물려 매출 약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에스앤아이건설의 재무실적이 자이에스앤디의 연결손익으로 반영될 경우 매출 약 2조원, 영업이익 약 15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등 2019년 11월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한지 2년이 조금 지난 지금 전혀 다른 규모의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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