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탄소 없는 세상, 살기 좋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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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탄소 없는 세상, 살기 좋은 세상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10.26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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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한국전력공사 홍천지사 체험형 인턴

요즘 국제사회에서 탄소중립은 빼놓을 수 없는 이슈이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및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이 0(제로)이 되는 개념이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으로 전 세계 국가들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실질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게 됐다. 이 협약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함으로써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에 각국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화로 인한 한국의 빠른 성장은 수많은 이산화탄소 배출의 결과를 낳았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발생된 이산화탄소 배출은 지구온난화와 같은 심각한 기후 문제를 불러왔다. 한국의 산업사회는 화석연료의 사용률과 의존율이 높기 때문에 탄소중립의 실현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은 더 이상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고, 이것은 각국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되었다. 탄소중립이 이를 앞장서서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을 분석한 보고서에서는 한국은 좁은 부지와 산간 지형에 높은 인구밀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넓은 면적이 필요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영국도 소형모듈원전(SMR)과 원전을 탄소중립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모두 부족한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신재생 에너지 발전 대안으로 SMR과 원전 활용을 확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에너지 환경은 향후 10년이 과거 100년의 변화보다 더 변화무쌍하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 에너지 미래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그리고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한국전력공사는 ‘Clean Energy, Smart KEPCO’의 변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2050 탄소 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전력 그룹사와 공동노력으로 탄소중립 이행계획수립, 온실가스 감축 기술 공동개발, 배출권 거래제 공동대응 등 선제적 이행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현실적 전략의 수립을 통해 빈틈없도록 대응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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