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自社만의 ‘안전방역’ 특화전략-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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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自社만의 ‘안전방역’ 특화전략-호반건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7.28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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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안전경영에 노력
‘올 하반기 건설업 자율안전컨설팅’ 대상 업체 선정
현장 합동점검과 자체 위험성평가시스템 개발 등 만전
협력사 지원과 스타트업 투자 등 상생 경영에도 앞장
▲현장 합동안전점검 단체 사진(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제공=호반건설
▲현장 합동안전점검 단체 사진(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제공=호반건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호반건설(대표이사 박철희)은 안전관리대응체계를 전 방위적으로 강화하며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호반건설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 하반기 건설업 자율안전컨설팅’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2021 하반기 자율안전컨설팅 대상 업체는 2019~2020년(발생일 기준) 연속해 사고사망재해가 발생하지 않고, 입찰참가심사기준의 산재예방실적평가 70점 이상, 산업재해발생률 평균 0.5배 이하, 시공 공사금액 120억 이상 건설현장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한다. 2021 하반기 자율안전컨설팅 대상 업체 중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 내에는 호반건설, 한화건설, 반도건설 3개사뿐이다.

호반건설 등은 자율완전관리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할 경우 프로그램 이행 기간 동안 3대 취약시기(동절기, 장마철, 해빙기) 감독과 추락 감독을 유예 받는다.

호반건설은 서울 신정, 화성시 동탄 등 매월 전국의 현장에서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직접 합동안전점검을 챙기고, 인근 지역의 출장 시 공사현장을 수시 방문하고 있다. 올초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성남 고등지구 HPPK현장에서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하면서 안전경영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대전 용산지구에서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했는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표준화, 정기적인 안전점검 등을 검열했고 현장 근로자의 휴게실 여건 및 복지시설 관리상태 등도 함께 확인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호반건설은 자체 개발한 위험성평가시스템인 HAPS을 각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9대 고위험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은 ERP에 등록해 현장과 본사가 연계 모니터링하면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각 현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위험성 정도를 평가하고 있으며, 안전점검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2월에는 스타트업 3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건설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시스템은 건설현장의 노동자가 설정된 위험구역에 접근하거나 지정된 위치를 이탈하게 되면 즉시 노동자에게 알림을 보내면서 사고 발생률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호반건설은 지난 해부터 현장의 안전감시단을 1.5배 증원했고, 위험 작업을 진행할 경우 패트롤 형태가 아닌 상주 관리 체제로 관리를 강화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자체 개발한 위험성평가시스템인 HAPS을 현장 적용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건설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하는 등 안전경영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그룹, 협력사 경영안정자금 전달식. 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제공=호반건설
▲호반그룹, 협력사 경영안정자금 전달식. 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제공=호반건설

협력사 지원과 스타트업 투자 등으로 상생 앞장 = 더불어 협력업체에 대한 꾸준한 지원으로 상생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대규모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호반그룹이 전달한 경영안정자금은 총 60억 원으로 65개 협력사에 전달됐다. 올해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3배 확대된 규모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평소 사내 상생경영위원회를 운영해 불공정 거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 협력사의 우수 기술, 원가 절감 방안에 대해서는 제안제도를 시행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하도급 대금은 전액 현금 지급하고, 2차 이하 협력사(노무자 등)의 하도급 대금 지급과정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호반건설, 호반산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들에 긴급 경영안정지원금 20억원을 전달했고,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호반건설은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협약평가 등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건설사가 정부기관의 공정거래 및 상호협력 평가에서 고루 높은 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례적이다.

스타트업과 상생,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19년 건설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모두 1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시드(seed, 씨앗) 투자다.

투자분야는 건설 업종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도심형 스마트팜 기업인 ‘쎄슬프라이머스’,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 ‘CVT’, 디지털트윈 기술의 ‘플럭시티’, 프롭테크 기업 ‘텐일레븐’과 ‘지인플러스’ 등에 투자했고, 호반건설 주택 상품에 접목하고자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상생의 가치는 오래전부터 호반건설이 지속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 강조하고 있던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과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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