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근 행복청 국장 “행복도시, 모범적 물 순환 도시로 건설할 것”
상태바
유호근 행복청 국장 “행복도시, 모범적 물 순환 도시로 건설할 것”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7.28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청, ‘저 영향 개발 사전협의제도’ 운영
▲유근호 기반시설국장이 브리핑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유근호 기반시설국장이 브리핑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빗물을 머금은 촉촉한 행복도시로 건설해 나갈 것이다.”

유근호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저 영향 개발 사전협의제도 운영규정과 지침의 제정은 행복도시를 모범적인 물 순환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절차를 체계화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날 물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 ‘저 영향 개발 사전협의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저 영향 개발(LID)이란 도시표면을 콘크리트 등으로 덮어 도시의 물 순환을 왜곡시키는 기존의 도시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게 해 개발이전의 자연적인 물 순환 체계와 최대한 가깝게 도시를 조성하는 개발 기법을 말한다.

‘저 영향 개발 사전협의’를 통해 설계단계부터 빗물 투수가 가능한 건축자재의 사용, 침투도랑, 식생수로, 나무여과상자, 옥상녹화 등 다양한 저 영향 개발기법이 도입되면, 자연적인 물 순환 체계가 회복되면서 홍수로부터 안전해지고 하천이 깨끗해지며 도시의 열섬현상 완화,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절약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녹화 공간은 도시 시설물과 어우러져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지역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저 영향 개발 사전협의 제도’는 도시 내 각각의 개별 건설사업 들에 저 영향 개발 기법이 체계적으로 도입되도록 설계부터 내실 있게 검토·관리하는 제도이다. 협의대상은 5-1, 5-2, 5-3생활권과 6-1, 6-2, 6-3생활권 그리고 S-1생활권 내에 추진되는 부지면적 1000㎡ 이상의 건설 사업으로 이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5만㎡ 이상의 건설 사업은 설계기간 중 행복청이 주관하는 전문가 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아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토록 했으며, 이는 대형건설 사업이 설계난이도가 높고 도시물순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 제도의 근거를 마련하고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행복청은 7월 ‘저영향개발 사전협의제도 운영규정’과 ‘지침’을 제정했다.

운영규정은 ▲적용범위 ▲대상 및 시기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포함한 총 9개 조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지침은 개별 건설사업자가 저 영향 개발기법을 도입하는데 있어 참고할 수 있도록 ▲사전협의제도의 절차 ▲빗물관리 목표 분담량 ▲기술요소별 설계표준도 ▲시공계획 및 유의사항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당 건설사업 시행자들은 ‘행복도시 저 영향 개발 사전협의제도’ 운영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