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는 2023년까지 건설기계 4종 신규 등록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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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오는 2023년까지 건설기계 4종 신규 등록 제한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7.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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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타워크레인 포함...노후화 예방 등 보완대책도 조속 추진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오는 2023년까지 건설기계 4종의 신규 등록이 제한된다. 건설기계 공급과잉 방지를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해 ‘2021년 건설기계 수급계획’을 최종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 7월까지 덤프트럭, 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 등 건설기계 3종에 대한 신규등록 제한이 연장되고, 건설현장 안전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이전에 형식신고된 소형 타워크레인(3톤 미만)은 수급조절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건설기계 수급조절은 건설기계 공급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9년에 도입되었으며, 이후 2년마다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해 수급조절 여부를 결정해왔다.

덤프트럭과 믹서트럭은 2009년부터 수급조절 대상이었으며, 콘크리트펌프는 2015년부터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앞서 3월 초부터 전문기관 연구용역에 착수해 건설기계 수급추이를 분석하는 한편, 전문가 의견수렴과 업계 간담회를 통해 수급조절에 대한 이해관계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게 ‘2021년 건설기계 수급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건설기계 제작업계 및 레미콘 제조업계를 위해 수급조절범위 내에서 건설기계가 최대한 가동할 수 있게 하도록 보완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하반기 중 ‘건설기계관리법 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할 계획이다.

그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은 우선, 수급조절 대상의 교체등록은 3년 이내 연식의 신차만 허용해 노후화를 방지한다. 택시, 화물차 등 타 수급조절 대상은 이미 적용 중이다.

이와 함께, 말소 장비의 교체등록 기한을 1년으로 제한해 건설기계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정기검사 미이행, 자동차보험 미가입 등 사실상 사용하지 않거나 안전을 위해할 수 있는 장비는 직권으로 말소한다.

아울러, 레미콘 제조업체와 믹서트럭 운송사업자 등 업계와 상생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갈등해소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심의결과에 따른 수급조절 대상 건설기계와 수급조절 기간을 7월 30일 고시하고, 8월 1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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