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7월) 2일부터 ‘2021년 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기존주택 등을 매입한 후 보수 또는 재건축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분기마다 입주자를 정기 모집한다.
지난 3월 실시한 1차 정기모집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5264호를 공급했으며, 이번 2차 정기모집에서는 전국 76개 시군구에서 총 5192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391호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 674호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127호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3499호, 그 외 지역이 1693호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대학 기숙사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으로, 보증금이 60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아울러, 청년 및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
특히, 신혼부부Ⅱ는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 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거주기간은 청년·기숙사형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는 최장 6년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모집 일정은 청년·기숙사형은 ▲청약접수(7월 2일~6일) ▲서류 제출 대상자 발표(7월 8일) ▲서류제출(7월 9일~13일) ▲입주순번 발표(8월 19일)이며, 신혼부부형은 ▲청약접수(7월 2일~8일)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7월 12일) ▲서류제출(7월 15일~20일) ▲입주순번 발표(9월 3일)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유형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1600-1004)를 통한 전화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