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LH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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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LH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5.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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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및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대상..5~7월 신청, 하반기 선정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25일부터 ‘LH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4일밝혔다

LH는 지난해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며, 1차에서 서울 성북구 종암동, 서울 마포구 망원동 등 7곳을 선정했고, 현재 2차 공모에서 접수된 12곳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는 정부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신속한 가로·자율주택정비 사업을 통해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이란? =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가주택정비사업은 ▲사업시행구역 면적이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해당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 수의 2/3 이상 ▲기존주택 수가 단독주택 10호 또는 공동주택 20세대 이상을 충족할 경우, 추진 가능하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다세대·연립주택 등 노후된 주택의 소유주 2명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노후도와 세대수 등 주택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절차가 간소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며,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비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어 많은 주민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LH가 주민과 함께 공동시행자로 사업을 추진하는 ‘LH 참여형 사업’의 경우, ▲사업비 최대 90%까지 저리 지원(1.2%/년) ▲미분양주택 LH 매입 확약 ▲이주비 지원 ▲사업시행 면적 확대 ▲건축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공모 개요 및 일정 = LH는 주민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올해 공모 지역을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하반기 2차 공모시에는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로 공모대상을 점차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 대상인 서울·경기·인천 지역과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내 가로주택·자율주택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지구는 공모 신청서, 동의서 등 소정의 서류를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필요서류 등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LH정비사업지원기구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희망하는 경우 공모 신청 이전 AI플랫폼을 활용하면 ▲건물 정보 ▲건물 노후도 ▲가로구역요건 충족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일정은 25일 공고를 시작으로 ▲신청·접수(5월~7월 초) ▲현황조사 및 사업검토(7월~8월) ▲주민설명회 및 협의(9월) ▲공동시행 사업지구 확정(하반기 중)으로 진행된다.

LH는 주민동의율 등 주민 참여의지, 서업성 분석 결과 등 사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20곳에서 이번 공모에 신청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사업 추진을 검토한다.

◇서울 금천 시흥 주택조합설립 =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로 선정된 서울 금천시흥지구<조감도ㆍLH 제공>는 이달 6일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했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937-11번지 일대, 8000㎡ 규모로 노후 가구 130호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중으로 7월 공동시행 약정 체결 등 사업 본격화로 245호의 새로운 주거시설로 탈바꿈한다.

박현근 LH 도시정비사업처장은 “LH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 사업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미분양 매입확약, 이주대책 지원, 기금융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며 “앞으로도 LH가 차질없는 2.4대책 이행으로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와 서민 주거복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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