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불량 레미콘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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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불량 레미콘 잡는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5.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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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소속기관 납품 269개 생산공장 일제점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가 불량 레미콘 없는 안심 안전 건설현장 만들기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3일부터 7월 2일까지 42일간 269개 레미콘 생산공장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다.

국토부 소속기관인 지방국토관리청에 레미콘을 공급하는 269개소 레미콘 생산공장에 대해 우선점검하고, 하반기에는 LH, 한국도로공사 등 소속·산하기관의 생산공장을 전수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등 총 10개 기관 211명으로 구성되며, 필요에 따라 해당 발주청 건설현장의 품질관리기술인 등 외부전문가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한국산업표준(KS) 인증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이 적극 참여하여 실효성 있는 점검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자재관리는 골재야적장 배수시설, 골재 규격별 관리, 골재혼합 발생 여부, 골재 수급 현황, 시멘트 저장 기간 적정 여부 등 ▲공정관리는 일일 현장배합 보정여부, 골재 운반 시 재료손실 여부, 재료 계량 적정 여부, 감시카메라 설치, 운전요원 교육 여부 등 ▲품질관리는 품질시험 기록 관리 현황, 시험기구 교정관리 여부, 품질관리요원 배치 및 시험방법 숙지 여부, 배합설계 적정 여부 등이다. 그리고 시판품 조사는 레미콘 공장 점검 시 출하차량을 임의 선정해 국산업표준에 따라 슬럼프, 공기량, 압축강도 등 품질시험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품질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 된 레미콘 생산공장에 대해서는 관계규정에 따라 자재공급원 승인 거부·취소 또는 형사고발 등 엄중조치 할 계획이다.

한명희 국토부 건설안전과장은 “부적합한 레미콘이 생산되어 건설현장에 반입되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생산공장에 대한 실효성있는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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