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GTX-A(파주 운정~경기 동탄) 철도차량의 실물모형(Mock-Up)에 대한 전시회를 오는 20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국내 최초로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서 운행되는 GTX-A 차량의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내ㆍ외관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될 차량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두달간 전문가와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된 실물크기의 GTX-A 차량 모형이다.
이 차량 모형은 대심도에서 최대 180km/h의 고속으로 운행되는 점을 고려해 외관은 시원한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곡선을 도입하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KTX에 적용된 단문형의 출입문을 한 량에 6개씩(한쪽에 3개씩) 설치했으며 실내는 의자 폭을 450mm에서 480mm로 넓히고, 29인치 대형 안내표시기를 설치하는 등 사용의 편리성과 고급화를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GTX-A 노선을 따라 권역별로 1곳씩(경기 동남부 1곳, 서울 1곳, 경기 서북부 1곳)을 선정,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참석자 전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출입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행사장에 비치된 설문지 작성이나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객실 내 의자, 선반, 창문 등 차량의 각 부분들에 대한 의견과 기타 차량제작에 바라는 점을 개진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거쳐 GTX-A 차량은 올해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개통일정에 맞춰 납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