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낙동강하굿둑 34년 만에 현대적 디자인으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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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낙동강하굿둑 34년 만에 현대적 디자인으로 ‘새 단장’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1.04.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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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디자인 적용, 야간 경관조명 개선, 철새도래지 방면 생태조류관찰대 추가 설치 등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식’ 기념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식’ 기념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낙동강하굿둑이 34년 만에 현대적 디자인으로 새 옷을 입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6일 부산시 사하구 하굿둑 전망대에서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동강하굿둑을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및 유지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했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낙동강하굿둑은 준공 이후 34년 만에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부산에서 을숙도 방면 약 500m 구간의 하굿둑 수문을 개폐하는 권양기실 10곳을 철거 후 새 단장하고, 철새도래지인 을숙도 방향으로 생태조류관찰대를 추가로 조성하게 된다.

특히, 권양기실은 낙조를 등진 돛단배의 풍경을 뜻하며 사하구 다대포 지역의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삼도귀범(三島歸帆ㆍ다대포 앞바다의 쥐섬, 솔섬, 오리섬에서 낙조를 뒤로 한 채 돌아오는 돛단배의 광경을 뜻함)’을 형상화해 유리와 복합소재 등을 활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고휘도의 밝은 조명으로 이루어진 야간 경관조명을 을숙도 철새 등 인근의 생태환경과 공존하는 것은 물론 낙동강 변 경관과 어울림을 고려하여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의 ‘낙동강어울림’ 행사를 붐업(Boom-up)하고자 기주식물 식재행사도 진행됐다. 나비들의 먹이가 되는 기주식물이 식재되는 을숙도 광장은 시민들을 위한 생태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재조성될 예정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리모델링을 계기로 풍부한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가진 낙동강 하굿둑이 서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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