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 한양 자존심 건 ‘영산강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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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건설, 한양 자존심 건 ‘영산강 전투’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0.03.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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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설계심의 앞두고 양社 관계자들 바짝 긴장1차 영산강 전투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던 남양건설이 이번 영산강 2라운드 싸움에서는 ‘앙갚음’이 가능할까?12일 현재기준 이달 18일 설계심의를 앞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양건설과 한양은 4대강 턴키 전투장에서 2번째 만남이다.
지난해 4대강 1차 턴키경쟁에서는 금호건설을 포함해 3자 대결 구도를 그렸지만, 이번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턴키공사 2공구 입찰에서는 양자간 맞대결이다.
지난해 남양건설, 한양, 금호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서로 ‘호남의 맹주’를 자처하면서 4대강 1차 턴키경쟁(양산강 살리기 6공구·송촌보)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였다.
그 결과, 한양이 호남의 터줏대감 남양건설과 금호건설을 힘겹게 누르고 승자의 기쁨을 맛봤다.
1차 싸움에서 서로 격렬한 전투를 치러 체력이 소모된 상황에서 이번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2공구 턴키입찰에서 맞붙은 남양건설과 한양은 서로 생각이 다르다.
남양건설은 이번 전투를 통해 잃어버린 호남의 자존심을 찾겠다며 벼르고 있다.
남양건설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반면 한양은 이번 전투를 통해 원조 호남맹주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이다.
한양은 사업소재지를 호남에서 인천으로 이전한지 꽤 오래다.
특히 한양의 오너인 이기승 회장이 “텃밭(과거 연고권 공사)에서 벌어지는 전투인 만큼 수주 못하면 건설회사를 접어라”라고 독려하고 있어 한양 영업담당자들은 설계심의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2월 하의~신의 연도교 개설공사 턴키경쟁에서도 한양은 경쟁업체인 남양건설과 남영건설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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