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민간투자 장관회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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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민간투자 장관회의’ 성료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10.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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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우리나라와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시아 태평양 민간투자 장관회의’가 지난 2일 신라호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회의는 민자사업과 관련한 장관급 회의로는 세계에서 처음 열렸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회의에는 아태지역 15개국 장차관 및 고위공무원,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UN유럽경제위원회 등 국제기구 및 각국 민자사업지원기관 관계자, 국내외 관련업체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가 15개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피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샬군도, 몽골,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이다.
특히 지난 7월 임명된 놀린 헤이저(Noeleen Heyzer) UNESCAP 사무총장이 부임 후 첫 외국 나들이로 이번 장관회의에 참석, 축사를 했으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도 함께 전달됐다.
지난 5일 열린 장관회의에서는 참가국 장차관들이 자국의 민자사업추진현황, 민자정책 및 성과, 향후 전망 등이 발표되었으며, 또 민자관련 역내 네트워크 구축, 훈련프로그램 개발, 기술지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공유 등을 위한 국제기구 및 회원국의 공동노력을 촉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선언문’을 발표하고 민간투자 촉진 환경조성과 역내 협력강화 등 공동노력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10월2일~3일에 열린 고위급회의에서는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선정, 집행 등 관련절차의 효율화 및 투명화 방안, 정부와 민간간의 위험부담 배분 및 관리방안, 사업추진여건 자체평가 기준마련 등 아태지역국가의 관련제도 및 절차 확립방안을 논의했다.
또 유럽지역의 민자사업경험을 공유하고 아태지역과 유럽간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비즈니스포럼(4일)에서는 민자사업의 사업성 개선, 새로운 자금조달기법, 국제개발은행의 역할 등 민자사업과 관련한 정책 및 자금조달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도로, 철도, 항만 등 경제적 인프라 및 학교, 병원 등 사회적 인프라 개발 사례 및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서울선언문’(안)을 채택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회의는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상대로 한국의 민자사업을 홍보,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국내 건설 금융업계의 개도국 민자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UNESCAP는 UN산하 아태지역개발기구로 53개 정회원국과 5개 준회원국 등 62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태지역 경제협력 및 사회개발 관련 계획 입안 및 수행, 교통,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장관회의 및 고위급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본부는 태국 방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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