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낙동강하구, 맞춤형 통합물관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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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낙동강하구, 맞춤형 통합물관리 만들 것”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1.03.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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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생태복원 사업 활성화 일환 ‘연어야 다시! 만나자’행사 가져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어린 연어 방류에 이어 다양한 어종의 어린 물고기 방류와 겨울 철새 먹이인 새섬매자기의 서식지 복원 등 지속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해 낙동강하구에 적합한 맞춤형 통합물관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낙동강하굿둑 상류의 삼락생태공원에서 생태복원 및 어족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린 연어 5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사업의 하나로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로부터 어린 연어를 지원받았다.

▲낙동강하류 어린 연어 방류행사 관련 사진. 사진 중앙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제공=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하류 어린 연어 방류행사 관련 사진. 사진 중앙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제공=한국수자원공사

연어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이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연어는 낙동강하구에서 적응 기간을 거쳐 바다로 나간 뒤 북태평양의 수심 250m 해역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3~5년 후 다시 낙동강하구로 돌아와 산란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난해 낙동강하굿둑 시험 개방 기간 중 낙동강 하류에 고등어, 장어 등 해수 어종이 확인된 것과 이후 다수의 연어가 목격된 것은 생태복원의 긍정적 신호로서,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부와 관계기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5년, 2016년 낙동강에 어린 연어를 방류한 바 있다. 3~5년 후 회귀하는 연어의 특성과 지난해 발견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방류의 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시설물과 운영주체가 공존하는 낙동강하구에 대해 향후 하굿둑 개방, 서낙동강 수질 개선, 물 재해 예방 등 다양한 물 문제의 효과적인 해소를 위해서 수자원공사는 관계기관과 함께 하구통합물관리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통합운영시스템을 활용, 개선하는 등 스마트유역관리를 기반으로 한 ‘낙동강하구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하고, 추진 중인 하굿둑 개방 시범운영을 토대로 수량, 수질, 수생태, 도시환경을 아우르는 ‘하구 통합물관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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