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해외시장 확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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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해외시장 확대 청신호”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0.03.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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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이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등 새롭게 진출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총 486억 규모에 달하는 프로젝트 용역을 수주, 해외시장 확대의 청신호를 켰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는 지난 28일 방글라데시 메이저 은행 중 하나인 National Bank Limited(이하 NBL)로부터 ‘NBL Tower’(사진)건립과 관련한 PM, 건설사업관리(CM), 디자인 용역을 모두 수주했다.
사실상 건설사업 총괄관리를 맡게 된 것으로 계약규모는 약 218억에 달한다.
이에 따라 희림은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지역에 연면적 2만1,925㎡, 21층 높이 규모로 지어지는 NBL사옥 신축공사의 사업기획부터 완공까지 전 단계를 총괄하게 됐다.
비즈니스와 상업 중심지인 수도 다카에서도 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 위치한 Panthapath지역에 지어질 예정인데다 현지 메이저 은행인 NBL의 사옥으로 쓰일 예정이어서 완공 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해외사장에서 선전하는 희림을 눈 여겨 본 발주처와의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NBL사옥겸 임대 오피스 타워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NBL에게 희림은 당사에서 Design, PM, CM까지 모두 도 맡아 진행하겠다고 제안했으며, NBL 역시 희림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해 총괄 PM역할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추후 방글라데시 건축디자인 및 CM시장 진출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전무는 “희림이 방글라데시 시장 진출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면서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신시장 개척 모색에 나섰던 희림은 향후 개발가능성 이 무한하고 인구잠재력이 풍부한 방글라데시를 주목해 꾸준히 공략해온 결과, 이번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희림은 또한, 이날 계약에 앞서 26일에는 필리핀 파인우드와 ‘필리핀 마닐라 방송 콤플렉스’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규모는 2,300만 달러(한화로는 약 268억원)에 달한다.
상암MBC사옥, YTN사옥, KBS미디어센터, 디지털매직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미디어시설 설계를 맡은 바 있는 희림은 해외에서도 그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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